여수소방서(서장 박달호)는 가스계소화설비에 대한 지속적인 안전관리 홍보활동과 소방안전관리자 등 관계자 지도를 통하여 설비 오작동으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대책을 오는 11일부터 추진한다고 밝혔다.
가스계소화설비란 이산화탄소, 청정․할론소화약제과 같은 기체를 사용하여 전산실,변전실,지하실과 같은 한정된 공간이나 물로 인한 소화방식이 부적합한 장소에 적용하는 소화설비로, 화재발생시 적정 농도의 소화가스가 방출돼 공기 중의 산소농도를 낮춤으로써 자연적으로 질식 소화하는 원리이다.
하지만 지난 3월 경기도 수원의 OO전자 기술연구소에서 변전실의 이산화탄소소화설비가 방출되어 내부근로자 1명이 질식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하고, 지난해 12월에도 서울의 한 변전설비 화재로 가스계소화설비가 작동하였으나 과거 수리과정 중 부적절한 배관연결로 인해 소화에 충분한 양의 소화약제가 방출되지 못하여 결국 진화에 실패해 인근 4만여 가구의 정전피해를 발생시키기도 하였다.
여수소방서에서는 일련의 문제점들을 분석한 바, 관계자의 가스계소화설비에 대한 이해와 전문성을 제고하는게 가장 중요한 해결방법이라 밝히며 예방대책 추진 의의를 설명하였다.
주요 추진사항으로는 ▶소방안전관리자 등 관계자 교육 강화, ▶소화설비 폐쇄․차단행위 상시 단속, ▶가스계소화설비 설치 관련 상담직원 지정운영 등이다. 또한 건축물의 증축이나 개구부(출입구, 창문) 추가설치로 인해 질식소화 효과가 떨어지는 것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하여 지차체 건축 관련 부서와도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여수소방서 산업안전담당(소방경 박학순)은 여수시 관내에도 산업단지를 위주로 90여곳에 가스계소화설비가 설치된 것으로 파악하고,‘관리자가 소화설비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유지관리하는 것이 소화설비의 오작동을 막고, 유사시 소화설비의 100% 성능발휘로 피해를 최소화 하는 가장 현명한 길’이라며 자율적인 소방안전관리 체계 구축을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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