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소방서(서장 박달호)는 지난 8일 여수시 대표적인 사찰인 향일암에서 소방 및 자위소방대 합동으로 중요목조문화재를 화재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실제상황을 가상한 현장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자위대원의 초기 현장대응능력을 향상시키는데 중점을 두고 실시된 것으로 주요 훈련내용은 ▲ 자위소방대 반별 및 개인별 임무수행 요령 숙지 ▲ 신속한 화재경보 발령 ▲ 119화재신고, 경보전파훈련 ▲ 자위소방대 비상소집 발령 ▲ 자체소방시설 활용 초동대처 ▲ 옥외소화전, 미분무소화장치 활용 화재 경계 활동 ▲ 중요문화재 반출훈련 ▲ 소방차 현장 도착시 건물주변 진압활동 공간확보 등이다.
향일암은 대한불교 조계종 제19교구본사 화엄사의 말사로 대웅전, 관음전 용왕전 등 여러 중요문화재를 소장하고 있고, 매년 1월1일에는 향일암 일출제가 열려 전국 각지에서 관광객의 발길이 잦은 해맞이 명소이기도 하다.
박병옥 돌산119안전센터장은 “문화재는 한 번의 실수나 방심으로 돌이킬 수 없는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소중한 자원으로 사전 예방이 무척 중요하다”며 “이번 소방 훈련을 통해 자위대원의 초기 대응역량을 강화하여 대대손손 물려줄 유산인 문화재와 산림이 소실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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