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이 다가오고 있다. 가족들이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이는 만큼 따뜻한 밥상과 즐거운 대화로 집안이 웃음꽃으로
가득하지만 그만큼 화재 위험 또한 높아지는 시기다. 특히 주택 화재는 작은 부주의에서 시작돼 순식간에
인명ㆍ재산피해로 이어질 수 있기에 사전 대비가 중요하다. 주택용 소방시설은
소화기와 단독경보형감지기를 말한다. 설치 비용도 적고 설치 방법도 간단하지만 그 효과는 매우 크다. 실제로
단독경보형감지기가 울려서 화재를 조기 발견하고 대피해 인명피해를 막은 사례가 전국적으로 꾸준히 보고되고
있다.
단독경보형감지기는 침실ㆍ거실 등 구획별 1개 이상, 소화기는 층별 1개씩 설치해야
한다. 이미 설치한 소화기와 감지기라도 정기 점검이
필요하다. 소화기는 압력계 바늘이 녹색에 있는지 확인하고 분말이 굳지 않도록 한 달에 한 번 흔들어야 한다.
감지기는 시험작동 버튼을 눌러 경보음이 정상 작동하는지 확인하면 된다. 건전지는 1년에 한 번 교체하는 게
좋다. 또한 명절에 집을 비우는 시간이 길어지면 화재 시 초기 대응이 어렵다.
전기ㆍ가스 차단, 난방기구 플러그 분리, 주변 가연물 정리 등을 꼭 확인하고 출발하시길 바란다. 작은 실천이
큰 피해를 막을 수 있다. 신안소방서는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100% 달성’을
목표로 지속적인 보급과 홍보를 하고 있다. 아직 설치하지 않았다면 이번 추석을 계기로 꼭 설치해 주시고 이미
설치한 가정은 점검을 통해 작동 상태를 확인해 주시기 바란다. 여러분의 관심과 참여가 안전한 추석을
만든다. 신안소방서 예방안전과 소방사 박진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