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22일(토) 10시경 나주시 금천면 원곡리 미곡마을 마을회관에서 제 아버님이 갑자기 쓰러지셔서 마을 이장님이
119에 신고를 한 후 "어째 아버님이 앉아계시다가 일어나지 못한다. 119에 신고는 했다" 하고 저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평소 연세에 비해 건강하시던 분이라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구급대가 도착하면 어디 병원으로 이송하는지 연락을 달라고
했습니다. 몇분이 채 지나지 않아 구급대원분에게 연락이 와서
"심전도 결과가 좋지 않으니 전대병원으로 이송하는게
좋겠다"고 하셔서 그렇게 해 달라고 말씀을 드리고 부랴부랴 전대병원으로 달려갔더니,
아버님은 응급실에 누워 계셨고 구급대원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했으나 보이시지 않더군요
담당교수님이 급성 심근경색이 의심된다며 도착한지 10분만에 응급수술을 해서 심장 관상동맥에 스탠스 2개를 시술하였습니다.
연로하셔서 그런지 중환자실에서 조금 더디게 회복을 하셨으나 지금은 건강해지셔서 내일 퇴원을 하게 되셨습니다. 담당 교수님
말씀이 5분만 늦게 병원에 도착했으면 생사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었는데 조치가 잘돼서 빨리 건강을 회복하시는 것 같다고
이야기 해 주셨습니다.
현장에서 아버님의 상태를 정확하게 판단을 해서 신속하게 전문 병원으로 이송해주신 나주소방서
경현119안전센터(3팀) 구급대원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대원님들 덕분에 아버님이 남은 여생을 조금 더 건강하게 보내실
수 있게 되어 자식으로서 너무 행복하고 감사할 따름입니다.
나주소방서 직원 분들의 건강과 행복을 진심으로 기원하며 저희 가족을 대표해서 구급대원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