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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충만대원 외1명(119긴급출동.진도고군소방)

작성자
박필환
작성일
2024-03-18
조회수
42
첨부파일
24.3.17(일요일) 저녁 7:30분경 홀로 거주중인 88세의 아버지께서 저녁7시경 식사로 동태찜을 해서 드셨는데 약으로 쓰려고
매달아 놓은 복어를 동태와 착각하여 드신것을 알았답니다.수도권에 거주중인 아들인 저에게 소식이 전해져 많이 당황했습니다. 급히
연락했지만 전화를 받지 않아 무슨 일이 생긴 것으로 짐작되어 진도로 출발하기 전 119에 도움을 청했습니다. 10분 후에 아버지께
도착하여 의식 및 혈압 등등을 체크하고 상태에 따라 병원후송 여부를결정하자 했으나 반주와 함께 드신탓으로 신속한 조치가
늦어졌습니다.보호자가 없는 상태에서 아버지 상태를 지속적으로 저에게 알려주시고 다행히 의식이 있고 아버지가 완강히 병원행을
거부하심에 출동대원의 고심이 컸다고 들었습니다. 저희가 도착예정시간이 밤12시경 으로 아버지 혼자두고 철수 하지도 못하고 아간에
보호소 같은 시설도 없다고 하더군요. 도착하여보니 다행이 저흐가 부탁한 친척분이 아버지를 지키고 계셨으며 뒷날 아버지께 들어보니
오랜시간 계시다 가셨다고 했습니다. 다행히 안정되고 독에 중독된 현상도 없어 저희도 한숨자고 아침일찍 올라오게 되었습니다.
8시30분경 전화가 와습니다. 어제 출동해주신 최충만 대원이었습니다. 아버님 좀 어떠신가 염려되어 전화했답니다.
뭉클했습니다.멀리사는 자식들보다 일선현장에서 공공서비스를 제공해주시는 119소방대원들이 독거어르신들의 자식역 할을 해 준다고
생각되었습니다. "아버님 댁 근처에 가게 되면 들려보겠습니다"라는 말을 듣고 참으로 고마웠습니다. 이런게
나라다운 나라지... 최충만대원 외 1명님께 감사드리며 관련기관의 동료들께도 감사인사드립니다. 늘 응원과 격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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