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함평소방서가 본격적인 봄철 여행시즌과 함께 늘어나고 있는 차량화재와 관련해 시민들에게 차량용 소화기 중요성을 홍보하고 나섰다.
급증하는 차량의 수만큼이나 차량화재 또한 근래들어 급증하고 있는 추세다. 어떠한 종류의 화재든 초기진압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지만 특히나 주행중에 일어난 차량화재는 운전자 본인 뿐 아니라 동승자 나아가 도로위의 다수인명피해를 낼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진 매우 위험한 화재이다.
일례로 몇 달 전 한동안 시끄러웠던 b모 외제차 화재사건처럼 언제 어디서 일어날지 모르는 차량화재가 만약 당신의 차였다면 또는 당신의 주위에서 일어난 화재였다면 어떻게 대처했을 것인지 한번쯤 생각해봤을 것이다.
이런 위험한 상황을 크게 줄일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무엇이 있을까? 바로 차량용소화기를 탑재하는 것이다. 차량용소화기는 진동시험을 해 내용물이 새거나 파손, 또는 변형이 생기지 않는 제품으로 소화기 본체용기 상단에 \'자동차겸용\'이란 표시가 되어있다. 현재 승차정원 7인 이상의 승용자동차는 1단위(0.7㎏) 소화기 1개를 의무적으로 비치해야 하며 모든 차량에 차량용 소화기 비치를 의무화하는 법안이 발의 추진 중이다.
소방서 관계자는 “ 차량용 소화기 비치와 정기적인 차량점검은 안전사고를 크게 줄일 수 있다”면서 “본인 뿐 아니라 다른 이도 도와줄 수 있는 소방차가 될 수 있으니 차량용 소화기 비치를 화재로 인한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여러 시민분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함평소방서 함평119안전센터 소방사 이학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