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소방서(서장 나윤환)에서는 겨울철 축사 보온을 위한 전기 사용증가와 구조적 취약성으로 인한 화재사고가 빈발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겨울철 축사화재 저감 안전대책’ 추진으로 재산피해를 저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최근 3년간 전남지역 축사화재 발생현황을 살펴보면 모두 241건이 발생하여, 62여억원의 재산피해를 가져왔고, 최근 나주 봉황면과 순천시 월등면 축사에서 화재가 발생하여 각 2억 6천여만원과 3천 4백여만원의 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축사는 대부분 샌드위치 패널 및 보온을 위한 우레탄폼 사용한 벽체 등 마감으로 화재에 취약한 구조로 되어있고, 동간 이격거리(3m) 이상 미확보 및 내부 방화구역 미구획으로 급속한 연소확대 우려되며, 퇴적물 방출 등 환경문제로 마을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위치함으로 인해 진입로 등 협소 등 신속한 출동에 장애요인이 있으며, 뿐만 아니라 미자격자 및 비규격 전기시설 가설, 전기시설의 노후화, 전등에 먼지의 퇴적 등으로 전기화재위험 상존하고 있다. 또한 소화용수, 미분무소화시설 등 자위소방시설에 대한 안전시설투자에 소극적으로 초기 자체 진화능력 부족한 문제점이 있다.
이에 따라, 광양소방서에서는 연면적 3,000㎡ 이상의 축사에 대하여 전기안전공사 및 광양시 관계부서와 합동점검반을 편성하여 점검에 나설 방침이며, 3,000㎡ 미만의 축사에 대해서는 소방특별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축사 안전관리카드를 정비하여 화재 진압 및 현장활동에 활용할 예정이다.
광양소방서 관계자는 “축사 화재의 경우 피해 규모가 크고, 가축 질병과 폐기물 처리 등 재산피해 외에도 2차 피해가 발생하는 만큼 화재예방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