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장마철에는 특히 감전사고가 발생할 확률이 높은데요. 감전사고를 최대한 예방하는 것이 좋지만, 의도치 않게 감전사고를 당하였을 경우 초기에 응급처치를 하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천둥이 치고 번개가 번쩍거리는 악천후는 모두가 두려워 외출조차 꺼리곤 합니다.
특히 번개가 땅에 떨어지는 것을 벼락이라고 하는데, 이 벼락의 저압은 약 1억 볼트로 맞게 되면 감전이나 쇼크로 목숨을 잃을 수 있어 매우 두려워합니다. 하지만 벼락에 직접 사람이 맞을 확률은 매우 적은데요.
산업현장에서의 감전사고는 벼락에 비할 수 없이 자주 일어납니다.
한국전기안전공사 발표에 따르면 2010년부터 지난 해 까지 전기 감전사고 피해자 중 49.7%가 산업현장에서 변을 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들 중 대부분이 공장&작업장에서 감전사고를 당했는데요.
안전조치나 보호구 미비로 막을 수 있는 사고를 막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산업현장에서의 감전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수칙과 응급처치법을 통해 안전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시급합니다.
산업현장에서의 감전사고 예방 안전수칙
전기기계, 기구 등의 충전부를 방호하세요.
배전반, 분전반, MCC판넬 등 충전부가 노출되지 않도록 폐쇄형 외함이 있는 구조로 설치합니다.
충전부에 충분한 절연효과가 있는 방호망이나 절연덮개를 설치합니다.
충전부를 내구성이 있는 절연무로 완전히 덮어 감싸야 합니다.
발전소나 변전소 및 개페소 등에 출입금지 표시를 해 관계자가 아닌 사람의 출입을 금합니다.
전주 위나 철탑 등 관계작업자가 접근할 우려가 없는 곳에 충전부를 설치합니다.
노출 충전부가 있는 밀폐공간에서 작업할 경우 덮개, 방책, 절연 칸막이 등을 설치합니다.
감전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문, 경첩이 있는 패널 등을 견고하게 고정합니다.
작업시 감전위험을 예방해주세요.
감전위험이 있을 때는 안전화와 절연용 보호구를 필수로 착용합니다.
이동식 전기기구를 사용할 때 감전방지용 누전차단기에서 전원을 인출합니다.
이동용 및 휴대용 전기계기구 전원 스위치로 누전 차단기로 설치합니다.
누전차단기의 동작여부는 월1회 이상 시험버튼을 눌러 주기적으로 확인해주셔야 합니다.
감전사고가 일어났을 경우 가장 먼저 전원을 차단하고 옥외에서 전원을 차단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구조자가 감전을 방지하는 몸차림을 하고 전류가 통하지 않는 나무 막대 등의 사용해 감전된 사람을 떼어냅니다.
전원에서 떼어 조용히 눕힐 수 있는 장소로 옮기고, 이름을 부르는 등 의식이 있는 지를 살핍니다. 의식이 없으면 즉시 호흡과 맥박의 여부를 확인하고 호흡이 멎어있을 때는 인공호흡을 합니다. 맥박도 멎어있다면 인공호흡과 병행해 심장마사지를 합니다. 의식이 있는 경우, 본인이 편한 자세로 안정을 취하게 합니다. 대부분 감전 후 환자는 전신피로감을 호솝합니다. 환자가 흥분하거나 떨고 있을 때는 말을 걸며 침착함을 유지하도록 돕습니다. 의사의 치료를 신속히 받을 수 없는 장소에서 일어난 사고라도 인공호흡이나 심장마사지등의 처치를 계속 해야합니다. 환자의 의식이 분명하고 건전해 보여도 몸 안쪽 깊숙이까지 화상을 입는 경우가 있으므로 반드시 진찰을 받으셔야 합니다.
감전사고가 일어났을 때는 신속한 대처가 가장 중요합니다. 작업 시 보호장구를 반드시 착용하고 전원을 꺼야 하는 작업에서는 꼭 전원이 꺼졌는지 확인하고 작업을 해야 합니다. 점점날씨가 습해지고 장마철도 다가오고 있는데요. 항상 안전에 유의하여 감전사고를 당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하시기 바랍니다.
<담양소방서 장성119안전센터 소방위 김성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