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강추위로 아침날씨가 영하10℃이하로 떨어져 난방용 전기사용이 많은 축사농민들은 화재예방에 더욱 관심을 가져야 한다.
축사화재가 한번 발생하면 상대적으로 재산피해가 크다. 축사형태가 경량 철골조 구조에 가연성 비닐, 부직포 또는 샌드위치패널 등 화재에 취약한 건축재료가 많이 사용되고 있으며, 축사들이 2m이내로 가까이 위치하여 연소확대가 쉽기 때문이다.
또한 가축들이 열과 연기에 취약하여 축사화재시 떼죽움을 당하기 쉽고, 대다수 축사들이 소방관서와의 원거리에 위치하여 초기진화에 어려움이 존재한다.
축사화재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방법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첫째, 축사에서 용접, 절단작업시 주변 가연물이 없는 곳에서 실시하고, 항상 소화기를 비치하도록 한다. 축사보수 작업시 용접불똥이 인근 볏짚에 튀어 천천히 착화발화되어 작업인부가 모두 철수한 뒤에 화재로 번지는 경우가 많다.
둘째, 규격에 맞는 전선사용 및 전열기구의 정기적으로 안전점검이 필요하다.
축사에는 전력소모가 많은 전열기기를 사용하기 때문에 전기 규격에 맞는 전선을 사용해야 하며, 전열기기가 이상 없는지 점검해야 한다.
셋째, 누전차단기의 작동여부를 수시로 확인하며, 전기 배전반 주변에 쌓여 있는 먼지를 자주 제거해야 한다. 오래된 전기배전반 주변에서 전기합선에 의한 가연물(누적된 먼지 등)에 착화되어 화재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
넷째, 축사를 신축할 때는 건물간 거리를 3m 이상 유지하고 불에 잘 타지 않는 건축재료를 사용하도록 하자.
끝으로, 축사주변에 농업용 분무기나 고압세척기를 비치하여 초기화재시 효과적으로 화재진압하여 소중한 재산을 보호하자.
<담양소방서 장성119안전센터 소방위 김병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