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빙판길 운전운전 요령을 익히자
기상청은 목요일인 1월 11일 전국 최저기온이 영하권에 머물며 올들어 최강 한파가 몰아쳐 추위가 맹위를 떨칠 것으로 예보했다.기상청은 이날 오전 8시 10분 기상속보를 통해 현재, 전라도와 일부 충남, 제주도 대설특보를 발효 중이고 충남서해안과 전라도 중심으로 폭설이 내리고 있다고 발표했다. 오전8시 현재 주요지점 적설 현황(단위: cm)을 보면 목포 19.0 광주 18.8 전주 11.2 나주 25.5 영광 24.0 고창 23.5 정읍 22.0 제주 리목(제주산지) 34.8 함평 22.2 무안 19.9 장성 16.7cm다. 내린 눈이 얼어 도로가 미끄러운 곳 많겠으니, 눈길, 빙판길에는 특히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겨울철 눈길 주행시 급정거와 급출발은 큰 위험을 야기한다. 급정거는 자체가 미끄러져 사고로 이어진다.
급가속 역시 원하는 방향으로 통제가 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사고를 유발할 확률이 있다. 눈길에는 급출발보다는 2단 기어(혹은 에코모드)에서 출발하는 편이 안전하다. 특히 고가도로나 터널입구는 기온이 더 낮아 제설작업을 해도 블랙아이스가 산재해 있을 위험이 높고 골목길은 제설작업이 미진해 사고확률도 높다. 교량위나 회전교차로에도 사고확률이 높다. 브레이크를 살짝 밟아 현 상황에서 제동거리를 가늠해 보면서 진행해야 한다.
역핸들(Reverse Handle)이라고 불리는 운전방법은 레이싱테크닉의 하나로 뒷바퀴가 미끄러지는 방향대로 핸들을 꺽는 기술이다. 스핀을 방지하는 기술로 겨울철에도 활용할 수 있다. 긴박한 상황에 발휘해야 할 운전기술중 하나이다.
주행을 시작하기 전이라면 내차에 스노우 타이어, 체인, 김서림 방지제, 워셔액등 겨울철 차량도구는 갖췄는지 확인하자. 주행을 시작했다면 도로상황에서 제동이나 가속은 어떻게 일어나고 있는지 확인하자. 반드시 내차의 능력을 가늠해 보고, 주행에 만전을 기해야 겨울철 눈길 주행에 사고를 대처할 수 있다.
겨울철 눈길에서는 1단과 2단 기어를 자주 쓰게 된다. 시내 내리막길이나 회전길에서는 충분히 감속 후, 제동없이 1단으로 주행하는 것이 좋다. 출발은 2단으로 부드럽고 최대한 천천히 속도를 올려야 한다.
겨울철 눈길, 빙판길 안전운전 요령을 숙지하여 안전한 겨울운전에 만전을 기하도록 하자.
<담양소방서 장성119안전센터 지방소방위 김병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