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도 관내에서 농기계로 인한 사고가 있었다. 지난 3년간 농기계 안전사고 발생건수는 조금씩 낮아졌으나 농촌의 고령화로 농기계를 작동하는데 어려움이 커져 인체상의 위험성은 크게 높아졌으며, 인체사상의 위험성이 높은 전복, 추락 및 끼임, 깔림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특히, 농번기인 9월과 10월에 농기계 안전사고가 최근 5년간 2배 이상 증가하고 특별한 안전장치가 없어 사고 발생 시 치사율이 일반 교통사고보다 5배 이상 높다.
사고의 대부분은 경운기로 인한 사고가 70%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실정으로 그 이유는 농촌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농기계이고, 무게만도 400㎏ 이상이어서 운전 미숙으로 추락하거나 한꺼번에 많은 짐을 싣고 가다 전복되어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등 대부분 치명적인 사고로 이어지고 있다.
사고원인은 60세 이상 고령 운전자의 부주의, 조작미숙, 음주운전 등 인적요인에 의한 사고가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사고지점은 시골 비탈길의 급경사 또는 좁은 농로에서 넘어지는 사고가 대부분이다.
농기계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음주 운행과 경운기 동승자 탑승을 삼가하고 작업을 할 때 2시간마다 10~20분 정도 휴식하고 경사진 출입로를 이동할 때 주변 확인을 철저히 함은 물론 논두렁을 넘을 때는 낮은 속도에서 진행하고 등화장치 설치, 야간 반사판 부착, 도로주행 시 교통법규 준수 등 안전수칙을 지켜야 한다.
<담양소방서 방호구조과 지방소방사 봉성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