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건강에 도움이 되는 차의 성분과 효능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차의 성분은 차나무의 산지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으며 차 잎의 채취시기와 차를 만드는 공정에 따라 차이가 있다. 차의 생엽은 75∼80%의 수분과 20∼25%의 고형물로 되어 있으며 고형물에는 타닌(tannin), 카페인(caffeine), 아미노산, 아미드, 당, 전분, 섬유소, 펙틴 등의 탄수화물과 색소 향기 성분인 정유(精油), 비타민 및 무기질 성분(회분) 등을 함유한다. 일반식물과 비교하여 특이한 점은 테아닌(theanine)과 카페인을 함유하고 타닌 함량이 많으면 무기성분으로 망간(Mn)과 불소(F) 그리고 옥소(I)가 많은 것이다.
차 잎에는 3% 정도의 카페인이 함유되어 있다. 카페인의 효능은 중추신경의 흥분작용, 지구력을 증가시키는 피로회복 작용, 강심(强心) 및 이뇨(利尿)작용이 있다. 운동활성도 항진되며 임상적으로 고혈압성 두통에 좋은 효과를 나타낸다. 차의 카페인은 커피나 홍차의 카페인과는 다르게 몸 안에 축적되지 않고 약 6시간 후에는 소변으로 배설되어 해롭지 않은 것이다.
차 잎에는 상당히 많은 타닌이 들어 있으며 고급차일수록 많이 함유되어 있다. 타닌은 소염(消炎), 지혈(止血), 지사(止瀉), 살균 및 해독작용을 하는 효능을 가졌다. 타닌은 지방의 대사를 촉진시켜는 작용이 있다. 그러므로 체내의 효소와 함께 축적된 지방을 연소시켜 에너지로 바꾸어 비만을 막아준다. 또한 세포 내의 지방질이 산화되는 것을 막아 강력한 항산화작용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노화를 억제한다고 한다.
차에만 들어 있는 테아닌, 타닌 성분과 함께 차 속에 균형 있게 함유되어 있어서 풍미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트레오닌(threonine), 아스파트산(aspartic acid), 라이신(lysine), 글루탐산(glutamic acid) 등의 몸에 필요한 필수 아미노산 등을 함유하고 있다. 비타민 C를 많이 가지고 있으므로 동맥경화증의 예방치료 작용, 혈관수축억제작용 또는 발암억제작용에 효과가 있으며 스트레스 해소작용에 큰 역할을 한다. 차중의 비타민 C는 일반채소 침출액의 비타민 C에 비하여 매우 안정하여 90%가 괴혈병에 대한 효력이 큰 환원형이다. 또한 피부미용효과도 있으며 이외에도 칼륨, 마그네슘, 망간 등의 무기염류가 충분히 함유되어 있어 알칼리성 체질 개선에 매우 효과적이라고 한다.
비타민 B1과 B2 나이아신 등이 들어 있어서 식욕을 조절하고 신경계통의 작용을 정상적으로 보유하며 성장 촉진하는 등 좋은 생리작용을 한다. 비타민 A인 카로틴류를 많이 가지고 있으므로 눈의 조절기능을 돕고 유지시키며 피부와 점막의 상피세포를 보호하고 세균의 감염을 막는데 도움을 준다. 비타민 C와 공존하면서 비타민 D의 작용을 가진 루틴은 고혈압의 치료 복용량이 60∼120mg으로 되어 있는데 차 10g 중에 30mg 정도 함유되어 있다. 차 잎 중에 함유되어 있는 불소 성분과 함께 폴리페놀(polyphenol) 성분의 충치 세균에 대한 강한 증식억제작용에 의해 충치예방에 효과가 크다.
<담양소방서 옥과119안전센터 소방위 강종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