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회가 고령화시대로 접어들고, 사회구조가 급격히 변모하면서 119 구급출동의 수요는 그야말로 폭주하고 있다. 일이 많다 보니 구급대원들이 겪어야 하는 사건 사고도 자연스럽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해마다 구급 출동 빈도가 증가함에 따라 구급대원 폭행사고도 잇따르고 있어, 소방공무원의 한 사람으로서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
자신의 가족이 위급한 상황에서 구급대원의 응급처치가 불만족스러울 수 있지만 우리 구급대원들은 시민들에게 양질의 구급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는 기술연마와 교육훈련을 통해 전문성을 확보하고 있는 정예요원들이다.
따라서 생명존중과 인명소생을 밑바탕으로 우리 주변의 각종 사고현장에서 응급처치를 수행하는 구급대원의 사기는 곧 국가안전을 지탱하는 초석이다.
폭언과 폭행으로 말미암아 이들의 사기가 떨어진다면 시민을 위한 구급서비스의 질은 떨어질 수 밖에 없고, 이는 곡성군민 뿐만 아니라 전지역 인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부메랑이 되어 돌아올 것이 명약관화한 사실이다.
이러한 불상사를 막기 위해 국민안전처에서는 구급대원들의 폭행에 관한 법적 강력대응 방침을 강조하는 등 구급대원들을 보호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 담양소방서 곡성119안전센터 소방교 안혜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