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에는 빗길운전시에 비로 인한 나빠진 시야와 비에 젖어 미끄러워진 노면으로 평소보다 약 30%정도 교통사고의 확률이 올라간다.
빗길운전시에는 속도를 줄이는게 가장 중요한데 그 이유는 돌발상황 발생시 차분하게 대처를 할 수 있게 되기 때문이며 줄어든 속도 때문에 제동거리도 짧아지기 때문입니다.
빗길운전에서는 어떤점을 주의해야 하는지, 그리고 장마철 많은 비로 인해 차가 침수됐을때는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빗길 운전 요령
- 빗길 운전 시에는 상점 옆이나 보행자 옆을 통과할 때에는 속도를 낮추어서 흙탕물이 튀기지 않도록 하고, 낮에도 어두울 때는 전조등을 켭니다.
- 비가 오는 날은 시야가 나쁠 뿐만 아니라 노면이 미끄럽고 정지거리가 길어지므로 맑은 날보다 속도를 20% 정도 줄이고 충분한 안전거리를 확보하여 운전합니다.
- 급한 출발, 급한 핸들조작, 급한 브레이크조작은 미끄러짐이나 전복사고의 원인이 되므로 엔진제동장치(엔진브레이크) 페달을 여러 번 나누어 밟는 등 기본적인 운전방법을 잘 지키도록 합니다.
- 노면 레일이나 공사현장의 철판, 맨홀 뚜껑 위 등은 미끄러지기 쉬우므로 가능한 한 피하고, 부득이 그 위를 통과할 때는 사전에 속도를 낮추어 천천히 통과해야 하며, 절대로 급브레이크를 밟아서는 안됩니다.
- 물이 깊게 고인 곳을 지나면 제동장치가 작동하지 않을 때가 있으므로, 될 수 있으면 피해서 통과하도록 합니다. 부득이 통과할 때에는 저속으로 통과한 다음 즉시 제동장치 테스트를 하고, 만일 제동장치 상태가 나쁘면 제동장치 페달을 여러 번 밟아 제동장치 슈의 라이닝을 말려야 합니다. 완전한 상태가 될 때까지는 속도를 내지 않도록 합니다.
■ 수막(Hydroplanning) 현상
- 폭우 등 때문에 주행 노면에 10mm 정도의 물이 계속해서 고이는 도로에서 고속으로 주행하면 타이어와 노면 사이에 수막이 생겨 물 위에서 수상 스키를 타는 것 같은 현상이 생기는데, 이를 수막현상이라 합니다.
- 이와 같은 수막현상은 보통 90km/h 정도의 속도에서 발생하나, 타이어가 마모되었을 때에는 그보다 느린 속도에서도 발생합니다.
- 수막현상을 방지하려면 저속운전을 하거나 타이어의 공기압을 높게 하고, 핸들이나 제동장치(브레이크)를 함부로 조작하지 않도록 합니다.
■ 교통사고 발생 시 대응방법
- 교통사고 발생시 신속하게 인명대피유도 및 119에 신고한다.
- 사고지점에서 후방에 반사경 삼각대를 설치하고, 100m이상 거리에서 뒤따라오는 차량에 속도를 줄이도록 유도한다.
- 만약 부상자를 구출하였다면 안전한 장소로 이동하여 응급처치를 실시한다.
- 심한 부상자는 함부로 움직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 구조대의 활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구조에 참여하지 말고 사고 현장에서 물러나야 합니다.
- 사고현장에서는 유류나 가스가 누출되어 화재가 발생할 위험성이 있으니 안전거리 확보한다.
<담양소방서 장성119안전센터 지방소방위 김병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