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은 양면성이 있어서 산행 중 사고를 당하는 경우가 빈발하고 있다.
근육경련으로 인한 추락 사고는 물론 심장질환이나 뇌혈관질환 가진 등산객은 주의해야 한다. 꽃, 나무를 즐기고 운동을 하려던 본래 의도와는 사뭇 다르게 실족사고가 가장 빈번하게 발생한다. 사망 사고는 체력이 급격히 떨어지는 하산 길에 집중적으로 발생한다는 통계가 있다. 체력에 무리가 오는 징후가 있으면 곧장 하산하는 것이 좋다.
너무 자주 쉬는 것도 좋지 않다. 지나친 휴식은 오히려 몸을 더 지치게 만든다. 15~20분 정도 걸은 후 5분 정도 휴식을 하다가 30분 정도 걷고 5~10분간 휴식하는 등 점차 간격을 넓혀가면 규칙적으로 휴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산에서는 해발 100m 올라갈 때마다 기온이 평균 0.7도 낮아진다는 점도 유념해야 한다. 체온을 유지하는 것은 등산의 기본으로 속옷과 보온옷, 겉옷을 겹쳐 입되 속옷은 건조 기능, 보온과 통풍성, 겉옷은 방풍과 방수 기능이 뛰어난 옷을 입어야 한다.
낮 시간이 짧은 것도 복병으로 산행 중 순식간에 해가 떨어지면 시야가 좁아져 당황하거나 길을 잃기 쉽다.
꽃이 만개하는 계절에 안전사고에 주의하여 힐링 하는 봄이 되었으면 한다.
<담양소방서 곡성119구조대 소방장 류재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