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부터 현재까지 꾸준히 전기자동차 보급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2016년도 환경부 기준 약 7,000여대 정도 보급됐다고 한다.
앞으로도 정부의 지원과 지역별 충전 인프라가 구축된다면 전기자동차 보급률이 많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선에서 활동하고 있는 구조대원으로서 일반차량(휘발유, 디젤)이 아닌 전기차량에 사고가 났을 때 운전자 대처요령에 대해 알려드리려 한다.
전기자동차는 일반차량과 달리 최고 650볼트의 전기구동 장치를 탑재하고 있어 화재 발생 시 진압 방법이 일반차량과 다르고 감전사고 등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화재 발생 시 배터리에 불이 붙기 전에는 소화기 등을 사용해 진압시도가 가능하나 배터리에 불이 붙으면 진압이 어렵고 위험하므로 차량에서 멀리 떨어져 대피해야 한다.
119에 신고 시 전기자동차 화재가 발생했다고 말하고 꼭 출동한 소방관에게 전기자동차 임을 알려야 한다. 또한 침수된 차량인 경우 고전압 배선 등을 직접 접촉하면 감전에 위험이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이처럼 전기자동차뿐만 아니라 일반차량 등 화재 발생 시 다양한 위험요소를 갖고 있다. 화재는 언제 어디서는 일어날 수 있다. 화재에 대해 무감각해지지 말고 대처요령 숙지와 차량용 소화기 배치 등 자신의 안전을 스스로 챙기도록 하자. 담양
<소방서 장성119안전센터 소방장 이종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