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되면 무엇이든 가벼워지고 생기가 넘치지만 춘곤증으로 인한 졸음운전은 자칫 생사를 가르는 대형사고로 발전할 수 있다는 점에서 봄철 반갑지 않은 손님중 하나입니다.
봄철 졸음운전을 예방하는 간단한 방법을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운전 중에 졸음이 오면 억제하기보다는 순응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천하장사도 자기 눈꺼풀은 못 든다는 말이 있듯이 안전한 장소에서 10분 정도 토막잠을 청하는 것이 좋습니다.
졸음을 피하고 안전 운전을 위해 차내 온도를 21~23°로 유지하고 히터의 송풍구 방향도 얼굴보다는 앞 유리나 발밑을 향하게 합니다.
또한 1시간마다 창문을 열어 환기시켜 주는 것이 좋으며, 장거리를 주행하다 보면 흔히 동승자는 옆에서 잠을 자고 운전자가 졸음과 외로운 투쟁을 하면서 운전하는 경우가 많은데 특히 조수석 동승자는 운전자가 안전 운전을 할 수 있도록 가벼운 대화를 나누는 것도 사고 예방을 위한 한 가지 방법입니다.
따스한 봄이 우리 주변으로 다가오면서 도로를 운행하는 운전자들에게 최대의 적인 춘곤증으로 인한 졸음운전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여 우리 모두 행복한 봄날을 맞이하길 바래봅니다.
< 담양소방서 곡성119안전센터 지방소방장 안승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