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과 저녁의 기온 차가 심해 감기 환자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
동절기에 들어서면 난방시설의 사용이 급증해 전국 도처에서 발생하는 크고 작은 화재로 귀중한 인명ㆍ재산 피해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통계에 따르면 연간 화재 발생 건수 대비 겨울철 화재가 33%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 중 전기ㆍ가스ㆍ유류를 사용하는 난방기구의 취급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42%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기관에서는 겨울철 화재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화재 취약 주택에 소화기와 단독경보형 감지기를 보급하고 소방 특별조사와 화재예방교육 비롯해 화재 취약시설 관계자 간담회, 불조심 캠페인ㆍ대국민 홍보 강화 등 화재 피해 저감을 위한 다양한 대책들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화재예방에 대한 안전은 우리 소방관서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건축물 관계인의 자율안전관리 의식이 전제돼야 하며 전 국민의 적극적인 동참과 협조가 절실히 요구된다.
따라서 건축물 관계인은 자체소방시설에 대해 유사시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유지ㆍ관리해야 하고 전기ㆍ가스ㆍ유류 시설의 안전점검과 종사자들에 대한 안전교육도 강화해 화재로 인한 귀중한 인명ㆍ재산 피해가 발생하지 않아야 한다.
또한 가을철 단풍을 보기 위해 산을 많이 찾고 추수가 끝나면 농작물의 부산물 등을 잘못 소각하다가 산불로 번져 대형 산불로 이어지는 사례가 종종 있어 불씨 취급에 만전을 기해 주기를 당부드린다.
우리 소방공무원들은 변함없이 현장대응능력을 강화하고 소방 사각 지역을 해소하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해 ‘도민 안전의 파수꾼’으로서 맡은 바 소임에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
얼마 남지 않은 금년 한해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고 삶의 터전에서도 항상 기쁨과 활력이 넘쳐나시기를 기원한다.
담양소방서 방호구조과장 이승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