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여름철에 야외활동을 하다보면 조심해야 하는 벌!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2012년부터 2014년까지 벌에 쏘여 병원을 찾은 연간 진료인원은 평균 1만 2,170명이었습니다. 그만큼 조심해야 하는데요 벌에 쏘였을 때 응급처치법에 대해서 알아봅시다.
벌에 쏘이면 대부분 가려움, 통증, 부기 등의 국소적 증상을 보입니다.
하지만 벌 알레리그가 있거나 벌에 여러 번 쏘이게 되면 식음땀, 두통, 어지럼증, 구토, 호흡곤란, 경련, 의식저하 등의 전신성 과민반응이 나타나 생명이 위험해질 수 있습니다.
피부에 벌침이 박혀 있으면 손톱이나 신용카드로 피부와 평행하게 옆으로 긁으면서 빨리 제게하세요. 손가락으로 침의 끝부분을 집으면 안됩니다. 침을 제거한 후 벌에 쏘인 곳을 비누와 물로 씻어주세요.
쏘인 부위를 심장보다 낮게 하세요. 그러면 독소가 심장까지 퍼지는 속도를 늦출 수 있습니다.
쏘인 부위에 국소적 증상만 있다면 스테로이드 연고를 발라 가려움증을 완화시킬 수 있어요. 진통제도 통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답니다. 벌 알레르기가 있거나 전신성 과민반응을 보이는 사람은 즉시 심폐소생술 등의 응급처치를 시행하면서 병원으로 신속히 이송해야 해요.
야외활동에 나설 때는 밝은 색 또는 화려한 무늬 옷은 피하고 긴 소매의 상하의와 장갑을 착용해주세요.
야욍활동을 할 때는 향기 나는 로션, 샴푸를 사용하지 마세요. 로션이나 샴푸 향을 맡고 벌이 날아올 수 있습니다. 야외에서 달콤한 음식이나 음료수등을 섭취할 때는 조심하셔야 됩니다. 달콤한 냄새에 벌이 날아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벌과 마주치면 공격하거나 급하게 움직이지 말고 천천히 장소를 피하되, 피할 수 없으면 바닥에 누워 팔로 머리를 감싸세요.
<담양소방서 장성119안전센터 소방교 엄영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