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아프거나 불편한 증상이 나타나면 일반적으로 몸의 피로가 원인이라고 생각해 대수롭지 않게 넘기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눈에 생긴 이상 증상은 질환의 초기 즐상일 수 있으므로 조기 진단을 통해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눈 앞에 파리가 날아다니는 것과 같은 증상이 느껴지는 비문증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비문증은 날파리가 날아다니는 것처럼 보인다고 해 "날파리증"이라고도 합니다. 비문증의 원인은 대부분 노화에 따른 유리체 변화 때문입니다. 유리체는 수정체와 망막 사이의 공간을 채우고 있는 무색투명한 겔 같은 물질로 나이가 들면서 유리체 일부분이 수분과 섬유질로 분리되는 유리체 액화 현상이 일어납니다. 유리체가 액체로 변함ㄴ서 남은 부분은 점차 수축되고 섬유질의 밀도는 부분적으로 높아직 되는데 이것이 가벼운 혼탁을 유발하게 됩니다. 유리체가 붙어있는 망막과 분리되면서 발생하는 경유가 가장 흔합니다.
특히 아주 심한 근시를 가진 사람에게 비문증이 많이 발생하는데, 이는 유리체 액화 현상이 보통사람보다 더 빨리 진행되기 때문입니다. 이 외에도 백내장 수술, 당뇨망막병증, 포도막염, 고혈압망막증 등의 망막혈관 질환이 있을 때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비문증을 일으킬 수 있는 다른 원인이 있을 수 있으므로 반드시 조기에 안과 검사를 통해 정확한 원인을 확인해야 합니다.
비문증은 특별한 치료법은 없지만, 생활에서 눈관리가 중요합니다. 우선 눈이 피로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잠들기 전에 따듯한 수건으로 눈 위에 10분 정도 올려 놓는 것만으로 눈의 혈액 순환 개선에 도움이 됩니다. 핸드폰과 컴퓨터를 사용하고는 멀리 보는 습관으로 눈을 쉬게 하고 가급적 12시 이전에는 잠자리에 들어 숙면을 취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또한 평소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한 야채를 챙겨 먹고 필요시에는 보조제를 이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비문증에 좋은 음식은 베타인 성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는 구기자가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안토시아닌이 뛰어난 항산화 작용을 하는 블루베리나 베타카로틴이 풍부한 당근 또한 눈의 피로와 건조를 에방해줍니다.
<담양소방서 장성119안전센터 소방위 김재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