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성소방서(서장 박천조)는 최근 전동킥보드, 무선 가전 등 리튬이온배터리 관련 화재가 연이어 발생함에 따라 군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고 1일 밝혔다.
리튬이온배터리는 고에너지, 빠른 충전 속도 등 편리함으로 널리 사용되지만 외부 충격이나 과열에 취약해 폭발 위험이 크고
특히 화재 발생 시 1000℃ 이상 치솟는 ‘열폭주 현상’으로 인해 초기 진압이 매우 어려워 평소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국가화재정보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리튬이온배터리가 장착된 개인형 이동장치(PM) 화재는 총 627건으로 전동킥보드
485건(77.3%), 전기자전거 111건(16.4%), 전기오토바이 31건(5.0%)으로 나타났다.
화재 예방 수칙은 ▲정품 충전기 사용 및 정해진 시간 내 충전 종료 ▲충전 중 이불이나 가방 속 보관 금지 ▲배터리
충격·손상 여부 수시 확인 및 이상 시 즉시 사용 중지 ▲무더운 차량 내부 등 고온 환경에서 보관 금지 ▲배터리에서 연기나
불꽃이 발생하면 즉시 119 신고 등이다.
소방서 관계자는 “리튬이온배터리 화재는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생활 속 위험"이라며 “이번 수칙 안내를 통해
군민들이 일상에서 안전수칙을 실천하고, 화재 예방의 중요성을 다시금 인식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